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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2주차 회고

yucori 2024. 7. 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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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프로젝트 2주 차 회고

요즘 Aws Cloud Clubs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 2주 차가 거의 끝나가고 벌써 다음 주에 무박 2일 해커톤을 앞두고 있다.

해커톤에 앞서 많은 부분들을 결정하고 준비해야 하는 한 주였다.

 

1. 배움은 끝이 없다.

어쭙잖게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이번 주에는 팀의 주제인 "대용량 피드 시스템 설계"를 위한 아키텍처를 확정 지어야 했다.

그런데 막상 빈 캔버스에, 아키텍처를 그리려 하니 클릭을 한 번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아키텍처를 설계해 본 경험이 있기는 했어서 뭐라도 그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정확하게 아는 것이 아니었다.

서비스를 하나 가져다 놓으려고 하다가도 나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의문이 생겼었다.

'정말 이 서비스가 필요할까?', '이 서비스가 최선일까?'에 확실히 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키텍쳐 그리기는 일단 보류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우선 우리의 서비스에 있는 기능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찾아보았다.

조사를 하면서 문서를 찾고 읽는 역량이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데

요즘 이런저런 핑계로 책을 별로 안 읽어서 그런지 확실히 글을 끈질기게 읽는 능력이 약해진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터,

영상, 글, GPT 등 여러 도구를 이용해서 최대한 정보를 습득했다.

 

 

멘토님의 자료공유
멘토님의 자료 공유 감사합니다

aws는 워낙 자료도 많고 관련 영상들도 많아서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내용을 취합하고 있었는데 멘토님이 추천해 주신 영상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재 팀의 주제와 공통되는 부분이 많았고

'그래서 어떤 서비스로 어떻게 구성하라는 거지?'에 대한 길잡이가 잘 안내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팀원분들이 공유해 주신 자료를 보면서

아키텍처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특히 피드 시스템에서 회원 정보, 피드, 알람 개발 시에 고려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역시 집중이 안될 때는 여러 매체들을 이용해서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느 정도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내가 아는 것은 극히 일부임을 기억하고 겸손하자!!

 

 

2. 중요한 것을 잊지 말자

할 것이 많다고 중요한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내가 그린 아키텍처
설계한 아키텍쳐

여차저차 공부하면서 드디어 아키텍처를 그려볼 수 있었다.

내가 만든 자식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부족한 부분들이 분명 있겠지만 사실 70%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멘토님의 조언을 듣고 나니 내가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키텍처 설계에 급급한 나머지 서비스에 대한 고려가 미흡했다.

큰 틀만 얼추 맞추었을 뿐, 세부 서비스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서비스의 개발 상황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해커톤 전에 약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고 한들

본격적인 개발 기간은 이틀이다.

그런데도 DynamoDB 같은 NoSQL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면서 겪을 시행착오를 생각하지 못했다.

 

패기 있게 이틀 만에 dynamoDB를 도입할 수도 있겠지만

냉정하게 우리 서비스에서 구현해야 하는 기능들과 개발 기간을 생각해 봤을 때,

이틀 동안 "dynamoDB 도입" + "유저 경험 한 사이클 완전히 개발"

모두를 완벽하게 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너무 이론적인 아키텍처 설계에 집중한 나머지

현 상황에 대한 실전적인 고려가 부족했다.

 

 

3. 결국은 서로 보완해 가는 것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면 놓치던 부분을 알 수 있다.

 

멘토님과의 회의 이후 새벽에 긴급(?) 회의를 했다.

우리들의 서비스가 고려된 아키텍처, 기능 명세를 위한 회의였다.

새벽동안 서로 의문스러웠던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하나씩 확정 지었다.

다른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을 수정할 수 있었다.

 

주로 자료의 데이터 형식, 사용 db, 서비스 로직을 어디까지 구현할 것인지를 의논하였는데,

협업 툴들을 이용하여 플로우 차트와 아키텍처를 그리면서 서로의 사고를 통합할 수 있었다.

결국 dynamoDB는 제외되었으며, RDS와 캐시를 이용해서 아키텍처를 구성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서비스에 대해 설계할 때 명세 문서를 지속적으로 읽어야겠다.

뒤돌면 까먹는 나는 아예 명세 창을 함께 띄워두고 작업해야할 것 같다.

특히 설계 직후 한 걸음 떨어져서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해커톤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

해커톤에 앞서 인프라 팀은 미리 네트워크 설정과 트러블 슈팅을 하기로 했다.

개발 팀에서도 어느 정도 구현을 해놓고 참여하는 것으로 했는데

레포 푸시 알람이 오는 것을 보면서 이제 진짜 해커톤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었다.

 

 

드디어 깃헙 맞팔한 우리 팀


다른 프로젝트와 겹쳐서 쉽지 않은 일주일이었지만,

열정의 꽃인 해커톤이 다가온다는 것에 설레는 한 주였다.

사실 요즘 여러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좀 고립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좀 더 우물에서 나올 수 있었다.

 

오프라인 회의에 연달아서 온라인 회의까지 하느라 수고한 우리 팀

다들 해커톤까지 다들 파이팅 하자요!!

 

 


아 그리고 멘토님 덕분에 잠실에 있는 우아한 형제들 사무실에 다녀올 수 있었다.(감사합니다 멘토님)

시설 너무 좋다.. 꾸준히 공부해서 이런 기업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
우아한 형제들 11계명(?)

 

그리고 저 11가지 항목들이 되게 매력적이었다.

종종 해이해지는 태도를 다듬기에 좋은 문장들이다.

 

 

 

 

cf)

사진 첨부를 하려는데 사진이 너무 없다!!

블로거로서 분발하라!!!!!

사진 제공해 줘서 고마워 서영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