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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반기 활동 결산 - 그럼에도 나아가야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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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반기 활동 결산 - 그럼에도 나아가야지

yucori 2023. 7. 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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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보은

 

 

2023년 상반기,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참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은 날들이었다.

 

 

2023.01 ~ 2023.04
>Wecode
+: 동료, 지식, 열정
-: 허리 건강

 

 

wecode - 위코드, 오프라인 부트캠프

오프라인 코딩 부트캠프 위코드(wecode)를 통해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세요.

wecode.co.kr

1월부터 4월까지는 위코드를 다녔다.

1월은 온보딩 기간으로 보냈고

2월부터 오프라인으로 학원에 나갔다.

 

 

원래 1월을 쉬고, 2월부터

학원을 다닐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1월부터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처음엔 계획이 틀어졌다는 것과

쉴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미 확정된 일!

짜증을 내어서 무얼 하나...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고

해야 할 것들을 얼른 해치우고

남는 시간에는 최대한으로 쉬면서

무난하게 어지러운 마음을 극복할 수 있었다!

 

 

2월부터는 오프라인으로 학원을 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환경에 있던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모여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특별하고 뜻깊은 경험이었다.

 

 

백엔드 과정은 공통 세션 기간 동안

프론트 분들과 동일하게 js를 사용했고

이후에는 node.js와 Express를 

이용하여 진행됐다.

 

 

데이터베이스는 MySQL을 이용하여 관리했으며

교육과정 상으로 진행되는 

2번의 프로젝트 동안에

기획, ERD 작성, 데이터베이스 작성을 하며

주로 API를 만들게 된다.

그래서 API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RESTful API나 애자일에 대한 개념들도 배운다.

이 외에도 Trello 사용법을 알려줘서

협업툴에 입문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나는 이에 더해 Python을 이용하여

API request 파일을 작성하였고

응답으로 받은 데이터를 csv파일로 저장했다.

Jira와 Asana을 이용하여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Product Manager을 맡으면서

내가 정말 못 하는..!

발표를 수행했다.

일평생 발표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극복해내고 싶은 부분이어서

몇 번이고 대본을 작성하고 뒤엎으며 준비했고

큰 문제없이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아직 즉각적인 대처능력은 턱없이 부족해서

갈 길이 멀다!

 

 

학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랜덤으로 매칭된 기업에 출근하게 된다.

나는 이전 기수 분들이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는 기업에 가게 되었다.

덕분에 이전 기수 분들의 경험을 들어볼 수 있었다.

 

회사에 나가는 동안에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들을 잡아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업무를 했다.

기존 로직을 수정하거나 아직 작성되지 않은

API들을 작성하는 일들을 주로 했다.

이전 기수 분들이 사수의 역할을 해주셔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기능 추가를 위해

내가 스스로 해당 기술을 찾아 익히고

이 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고려하며

코드에 적용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나 스스로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위코드를 선택한 것은 만족한다.

학원인만큼 기술적인 지식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지만

사실 나는 사회적인 지식을 

더 많이 얻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수확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

흔히 사회적 계급장이라 하는 것들을 떼고

모르면 서로 질문하고, 알게 되면 서로 나누면서

같이 성장해 가는 경험은

나의 인생에서 손꼽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개발자에게 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강조되는지

매일매일 실감할 수 있었고 너무 즐거웠다!

 

 

다들 너무 따숩고 성숙하셨다...

학원 생활 이후에도 연락하면서

종종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관계들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고 든든하다😆

나 제법 외향형일지도?(뼈 내향형의 주장)

 

 

 

2023.04 ~ 2023.06
휴식 및 예열
+: 체력, 운동 습관, 커밋 습관
-: 미뤄왔던 일, 생산성

 

 

학원이 끝난 이후에는 일단 쉬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서 그런지

일단 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미뤄왔던 사랑니를 발치를 했고

운동을 시작했으며

친구들과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중점이었다 보니

과업적인 생산성은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보고 공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쉼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지원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나

대외활동들을 찾아 하나씩 지원해 나갔다.

해커톤이나 특강, 무료 프로그램 위주로 지원했고

어느 하나 최종 합격 한 것은 없었지만

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2023.07 ~ 
자격증 준비, 공부
+: 공부 습관, 멘탈 향상
-: 체형

 

6월의 연장선이다.

이전처럼 이곳저곳 프로그램과 동아리에 지원하고

탈락을 맛보면서

멘탈이 많이 성장했다..!^^

생존을 위해 멘탈이 성장했달까 하하

아름다운 말들로 전해지는 거절들을 받으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 법을 깨우쳐 가는 것 같다.

이럴 때 필요한 마인드는 뭐다?

 

"오히려 좋아~"

 

졸업하고 마실 탈락의 고배들에

미리 단련하는 거라고 여기며

탈락 메일이 와도 빠르게 수긍하고

또 다른 지원서를 작성했다.

 

 

언제 합격할지 장담할 수 없는 프로그램들에

너무 기대지 않기로 하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기로 했다.

어차피 졸업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자격증이라

CS공부할 겸 이번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SQLD랑 ADsP 공부를 할 예정이다.

물론 시험 결과들에 따라 변화할 일정들도

최대한 고려하여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 있다.

 

 

아 그리고 지원서를 작성하다가

어쩌다 보니 스프링부트 공부도 하게 됐다.

알고리즘 공부 프로그램에서

지원서에 스프링부트를 이용하여

CRUD를 만들어 첨부하라고 요구되어 있길래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 좀 더 일찍 시작하자는 마인드로

요즘 스프링부트를 즐겁게 배우고 있다.

아직 입문 수준이어서 그런가

스프링부트 공부하는 게 너무 즐겁다🤣

CRUD는 어느 정도 만들 줄 아니까

스프링부트가 익으면 금방 만들 것 같긴 하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보니

어김없이 찾아온 골반 뒤틀림..🥲

이제는 건강도 챙기면서 공부해야 하니까

스트레칭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겠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별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난 정말 너무 다사다난했다.

정말 밀도 높은 상반기였다.

새로운 기술과 사람들, 가치관들을 접하며

나 스스로가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졌다.

이 앞으로도 역시

수없이 넘어져도 훌훌 털고, 금방 일어서며

어쨌든 이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넘어졌을 때 이유 분석은 하되,

너무 몰두되지 말기!

나도, 다른 이들도 모두 파이팅!